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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하우스(Schröder House): 현대 건축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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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뢰더 하우스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있어.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30분 정도면 위트레흐트 중앙역(Utrecht Centraal)에 도착해. 거기서 버스(또는 트램) 타고 Prins Hendriklaan 50 정류장에서 내려서 도보 3분이면 도착! 구글 맵에서 Schröder House, Utrecht 로 검색하면 바로 나와. 헤리트 리트펠트 이 멋진 집을 설계한 건축가는 바로 헤리트 리트펠트(Gerrit Rietveld) 야.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가로, 몬드리안의 추상회화에서 영감을 받아 기하학적이고 선명한 색채 디자인을 한 게 특징이야.데스틸(De Stijl) 운동의 핵심 멤버로도 활동했어. 가구와 오브제 디자인 집 안에 들어가 보면 리트펠트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랑 오브제가 잔뜩 있어.특히 유명한 리트펠트 의자 (빨강, 파랑, 노랑 조합)는 완전 예술 작품 같더라구.책상, 수납장, 조명 디자인까지 모두 기하학적이고 독특한 형태로 꾸며져서 공간이랑 하나로 이어져 있어. 생활 속 예술 그 자체! 개방구조의 매력 슈뢰더 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바로 개방구조 야. 2층에 보면 슬라이딩 파티션(이동식 벽)으로 공간을 나눴다 합쳤다 할 수 있거든. 전통적인 벽 구조랑 달리, 공간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서 되게 혁신적이었어.   이 집은 단순한 주택이 아니라 현대 건축의 아이콘이야. 직선, 색채, 기하학적 형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예술 작품 같고, 내부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돼서 공간감이 완전 새롭더라구. 그래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어.  직접 가서 보니까, 사진으로만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 강했어.  “집이 단순한 생활공간을 넘어서 예술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리트펠트의 철학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서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할게! 10.05.2025  

네덜란드 - Kröller-Müller Museum (크뢸러 뮐러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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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출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Intercity) 타고 남동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달리면 Ede-Wageningen 역에 도착해. 가는 길에 도시 풍경에서 점점 초록빛 자연 풍경으로 바뀌는 모습이 진짜 멋져서 눈이 절로 힐링되는 느낌이야. Ede-Wageningen 역에 도착하면 역 바로 앞에서 108번 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만 더 가면 Otterlo, Rotonde 정류장에 내려. 여기가 국립공원 Hoge Veluwe 입구라서 미술관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관문 같은 곳이야. 3. Otterlo 정류장에서 Kröller-Müller 미술관까지 Otterlo에서 106번 버스로 갈아타거나, 아니면 국립공원 안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는 화이트 바이시클(White Bicycle)을 이용해서 미술관까지 들어갈 수 있어. 자전거 타고 가면 숲길을 가로지르면서 상쾌한 바람 맞으면서 달리는 기분이 진짜 색다르고 재밌더라. Kröller-Müller 미술관의 두 건축가 1. 앙리 반 데 벨드 (Henry van de Velde, 1863–1957) 벨기에 출신 앙리 반 데 벨드는 아르누보(Art Nouveau) 운동을 이끈 선구자야. 건축, 디자인, 미술 이론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어. 독일 바이마르에 예술학교를 세워서 바우하우스의 전신이 되도록 했고, 기능성과 예술의 통합을 추구했대. Kröller-Müller 미술관의 원래 건물도 이 사람이 설계해서 1938년에 완공됐어. 벽돌로 지은 폐쇄적인 구조인데, 내부에는 부드러운 천장 조명이 있어서 작품에 집중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더라. 2. 빔 퀴스트 (Wim Quist, 1930–2022) 네덜란드 건축가 빔 퀴스트는 미니멀리즘이랑 기능주의를 바탕으로 한 현대 건축의 대표적인 인물이야. 1969년에 Kröller-Müller 미술관의 확장 설계를 맡아서, 1977년에 새로운 전시관을 완공했어. 퀴스트의 확장관은 유리 벽을 활용해서 내부랑 외부의 경계를 허물고 ...